재미마주 신세대 그림책 시리즈. 꼬마 아이가 장난감 상자에서 가져온 장난감 병사들과 함께 신나게 벌이는 놀이를 담고 있다. 꼬마 장군은 평소 으스대기를 좋아하고 세상의 통념과 질서를 우습게 여기는 왕 장군 삼촌을 닮아 야심찬 욕망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래서 장난감 상자로 가서 용감하고 똑똑한 병사들을 모아놓고 큰소리로 외쳤다.

“모든 장난감들을 정복하라! 나는 왕 장군이 될 것이다!” 첫 번째 공격 목표는 곰돌이였다. 곰돌이가 너무나 쉽게 항복해버리자 몇몇의 병사들은 착한 곰돌이를 왜 공격했는지 모르겠다고 투덜거렸다. 두 번째 공격은 알파벳 블록인데,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여러 병사들이 예전의 장난감 상자로 돌아가 버렸다.

그러나 우리 꼬마 장군의 야욕은 멈출 줄을 몰랐다. 옛날에 병사들이 행복한 휴가를 보내던 모래성을 무너뜨리고, 속임수를 써서 인형들의 집도 빼앗아 버렸다. 이에 실망한 많은 병사들은 모두 장난감 상자로 돌아가 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