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장 군주는 군무에 관해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가?

마키아벨리는 전쟁은 군주의 직업이라고 하고 있다.
.프란체스코 스포르차는 무력을 가졌기 때문에 밀라노 공국의 군주가 되었다.
.그의 자손들은 군무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군주의 지위에서 시민의 지위로 전락했다.

마키아벨리는 무력을 갖추지 못한 군주는 경멸을 받는다라고 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군주는 항상 군무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이를 실천하는 데에 두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하나는 훈련이고 다른 하나는 연구이다
-훈련에 관해서 말하자면 전쟁을 위한 훈련으로서의 사냥을 말한다.
.두 가지 점에서 가치가 있다
-첫째 자국의 지형을 잘 알게 되어 국방에 도움이 된다.
-둘째 지리에 밝게 되어 처음 접하는 지방의 새로운 지형의 특징도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전쟁을 위한 필로포이멘의 끊임없는 훈련은 모범적인 사례이다

마키아벨리는 지적인 훈련을 위해서 과거 위인들을 모방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아킬레스를 모방했다.
.카이사르는 알렉산드로스를 모방했다.
.스피키오는 키로스를 모방했다.

마키아벨리는 근면함은 운명의 신을 물리칠 수 있다고 한다.

전란의 시기라면 당연히 그의 말은 타당하다고 해야 할 것이다.

15장 사람들이, 특히 군주가 칭송받거나 비난받는 일들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자신의 신민들 및 동맹들에게 어떤 식으로 행동해야 마땅한가를 고찰하면서 윤리적 공상과 엄연한 현실 이라는 문제에 있어서 이론이나 사변보다는 사물의 실제적인 진실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한다.
.권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군주는 상황의 필요에 따라서 선하지 않을 수 있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군주들을 논할 때 그들은 칭송받거나 비난받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여러가지 성품들을 나열한다.

마키아벨리는 칭송받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성품들을 모두 갖추는 것 즉 그것을 전적으로 발휘하는 미덕의 삶을 영위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한다.
.권력기반을 파괴할 정도의 악덕으로 인해서 악명을 떨치는 것을 피하고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 악덕일지라도 가급적 피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악덕 없이는 권력을 보존하기가 어려울 때에는 그 악덕으로 인해서 악명을 떨치는 것도 개의치 말아야 한다.
-일견 미덕으로 보이는 일을 하는 것이 자신의 파멸을 초래 하는 반면, 일견 악덕으로 보이는 다른 일을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고 번영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반론의 여지가 없다.

16장 관후함과 인색함

마키아벨리는 관후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바람직하기는 하지만 관후하다는 평판을 추구하는 데에 따르는 위험을 말한다.
.관후하다는 평판을 얻으려면 사치스럽고 과시적으로 재물을 써야 한다.
-인민들을 수탈하여 신민들에게 미움을 받기 시작하고 또한 궁핍해졌기 때문에 별로 존경을 받지 못하기게 된다.
-그의 관후함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단지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이익을 주게 된다.
.그의 처신을 바꾸고자 한다면 그는 즉각적으로 인색하다는 악평을 듣게 된다.

마키아벨리는 현명한 군주라면 애당초 인색하다는 평판에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그의 재정이 충분하다는 점을 사람들이 깨닫게 되면, 궁극적으로 그가 더욱 관후하다고 생각될 것이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사람에게 관후하게 행동한 셈이 되고 단지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인색하게 행동한 셈이 된다.
-율리우스 교황, 루이 12세,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마키아벨리는 인색함이야 말로 통치를 가능하도록 하는 악덕들 중의 하나라고 말한다.
.카이사르나 많은 다른 사람들 역시 씀씀이가 넉넉하고 또 그렇다고 생각 되었기 때문에 높은 지위에 올라갔지 않았느냐는 반론이 제기된다면
-이미 지배자가 되었는가 아니면 지배자가 되려고 노력하는 중인가에 따라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전자의 경우 넉넉한 씀씀이는 유해하고 후자의 경우 씀씀이가 넉넉하다고 여겨지는 것은 분명히 필요하다.
.무척 관후하다고 생각된 많은 군주들이 괄목할 만한 군사적 승리를 거두었다고 반론을 제기한다면 키로스, 카이사르, 알렉산더는 본인이나 신민들의 것이 아닌 재물로 아주 후하게 선심을 썼다.
-타인의 것을 후하게 주는 것은 결코 군주의 편판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드높인다.

마키아벨리는 관후함처럼 자기 소모적인 것은 없다고 한다.
.그 미덕을 행하면 할수록 그만큼 더 그 미덕을 계속 실천할 수 없다.
.관후하다는 평판을 듣기 위해서 결국 악평은 물론 미움까지 받게 되는 탐욕스럽다는 평판을 얻게 되는 처지에 봉착하는 것보다 인색하다는 평판을 듣는 것이 낫다.

자기의 것이 많은 상황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한정된 자원이 주어진 경우 타당한 주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