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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란씨 소설 '혀' 표절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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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오면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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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7 20:1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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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란씨 소설 '혀' 표절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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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 |
30 |
이름 : |
그날지기 |
작성일 : |
2008-09-19 10:25:59 |
조회수 : |
6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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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란씨 소설 ‘혀’ 표절논란 휩싸여
송경화 기자 최재봉 기자
» 조경란씨의 장편소설 <혀>(왼쪽 사진) 같은 이름의 단편소설집(오른쪽)
조경란씨의 장편소설 <혀>(왼쪽 사진)에 대해 표절 시비가 일고 있다.
최근 같은 이름의 단편소설집(오른쪽)을 발간한 주이란(32)씨는 “2006년 12월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냈던 <혀>라는 작품을 심사위원이었던 조경란씨가 본 뒤 표절했다”면서 출간한 책을 회수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 8일 저작권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주씨는 “2005년에 <혀>를 집필했으며 장편으로 다듬을 계획이었는데 소재와 결말, 전개 과정이 유사한 조씨의 책이 발간됐다”면서 “작가의 비윤리적 태도에 대해 반드시 평가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씨의 작품은 신춘문예 예비심사에서 탈락했다. 주씨는 지난달 27일 조경란씨에게 이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냈으며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씨는 “당시 심사위원을 맡긴 했으나 그 작품을 읽은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조씨는 “1996년 <식빵 굽는 시간>을 발간한 뒤 출판사 대표와 <혀>에 대해 이미 얘기를 나눴다”면서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운 후 쓰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돼 집필을 미루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씨 역시 명예훼손 혐의 고발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주씨는 “조씨는 신춘문예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것을 부인하기도 했으며, 집필 시기를 번복하는 등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방재석(필명 방현석) 중앙대 교수가 조씨에게 심사 여부를 확인하자 조씨는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것을 부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씨는 “2008년 신춘문예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냐는 질문으로 잘못 알아들어서 안 했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송경화 최재봉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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